[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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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뇌수술 받는 민병헌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2021-01-19 0

[프로야구] 뇌수술 받는 민병헌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뇌 수술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팬들은 민병헌 선수의 완치를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가 없는 비시즌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롯데 주장 민병헌이 뇌동맥류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2년 전 두통으로 찾은 병원에서 이상 소견을 받아 약을 먹어왔지만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악화됐고, 지난 시즌 타율 0.233, 23타점 2홈런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고, 제가 실패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완치가 되면 좋은 모습으로 언제든지 시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더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임 때부터 민병헌의 지병을 알고 있었던 허문회 감독은 민병헌의 완치를 기원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시합을 계속 하고 있었고요, 그런 부분에서도 제가 항상 체크를 했어요. 몸이 어떤지 물어보고 무거운 날은 조금 시합을 휴식도 주고…몸 건강하게 잘 왔으면 좋겠습니다."

민병헌도 복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복귀 시기는 단정할 수 없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일단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목표이긴한데 그 시기를 가늠할 수는 없을 거 같아서 그걸 말씀 못 드리는게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민병헌의 수술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팬들은 "언제가 되든 건강히 돌아와 달라"며 민병헌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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